그나저나 연족인 Aporis가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도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username] 님이 아포리스를 도와주시겠습니까? 제가 점령지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 이곳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용신도를 처리하는 일 때문에 힘들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카탈람에 있는 연족이 어떤 입장인지 잘 모르겠지만 연족을 외면할 수는 없으니 도와주십시오.

예전처럼 강력한 속박이 갑자기 생기고 천족과 결탁하면 마족에게만 나쁘지 않겠습니까?

알았다고 한다.

속박의 석상 수리하는 일을 도우러 오신 분인가요?

아, 아니군요. 처음 뵙는 분인 것 같습니다만...

제게 무슨 일로 오신 거지요?

아부스가 보냈다고 한다.

아하! 그렇군요!

아부스 부대장이 매일 바쁘다고 하더니 [%username] 님을 제게 보냈군요.

귀찮아 하는 줄만 알았는데 데바 님을 보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혹시 전투 실력은 좀 있으십니까?

그런 것을 왜 묻느냐고 한다.

Ellotum%을 처치해서 Ellotum's Belt를 구해야 하거든요.

Gurd 님이 명령하신 일인데 저는 자꾸 실패만 하네요. 사실 속박의 석상을 수리하는 일만 해왔는데 어떻게 성공하겠습니까?

구르드 님에게 제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차라리 마족에서 실력 좋은 데바가 있으면 그에게 부탁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기지에 있는 아부스에게 부탁했던 겁니다.

자신이 있으시면 [%username] 님께서 해보시겠습니까? 엘로툼의 허리띠를 가져가면 구르드 님께서 보상을 주실 겁니다.

알았다고 한다.

낯이 익군.

우리가 어디서 보았던가?

그래! 3개월 전에 내가 룬의 신전 입구에서 바르드 사령관이 싸우는 것을 말릴 때 나타났던 친구로군.

자네는 그 때 천족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던 것 같은데?

흠. 무슨 일로 날 찾아 왔나?

엘로툼의 허리띠를 건넨다.

그래. 자네를 믿어 보도록 하지.

놀라지 말게. 카룬 님이 사라지셨네.

카탈람에서 어느 날 갑자기 강력했던 속박의 힘이 풀렸네. 카룬 님이 걸어두었던 속박의 힘이 풀린 것이지.

연족 모두가 놀라 카룬 님을 찾아봤지만 그 분의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네. 나는 카룬 님에게 어떤 불행한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했지.

그리고 불행한 일은 연합군에게도 일어났다네. 속박의 힘이 사라졌음을 눈치챈 천족과 마족은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브리트라군이 나타났지.

카룬 님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네.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해하네. 하지만 사실이니 받아들일 수 밖에.

일단 중요한 것은 그분을 찾는 일이었네. 마족과 천족이 카룬 님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 지금보다 더욱 난리를 칠게 뻔했지. 그래서 수색대를 꾸려 남쪽으로 보냈네.

하지만 우리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지. 사방에서 마족과 천족이 전투를 벌이고 있고 브리트라군이 나타나 훼방을 놓는데다가 용신도까지 득시글하니 말이야.

그래서 아포리스를 이용했네. 연족 대신에 은밀히 카룬 님을 찾아줄 수 있는 영웅을 보내주었으면 했지.

[%username]. 자네를 믿어도 되겠는가? 카룬 님을 찾는 것을 도와줄 텐가?

그럴 마음이 있다면 Nania에게 가게. 나니아는 카룬 님을 본 최후의 목격자라네.

자네는 연족의 숙적인 용신도를 처치한 용맹한 자네. 자네를 믿고 싶네.

알았다고 한다.

구르드 님께서 보내신 마족 분이시군요.

제가 본 것을 빠짐없이 말씀드릴 테니 연족의 영토에서 전쟁을 일으키지는 말아주세요.

화평은 카룬 님의 뜻이었으니까요.

고개를 끄덕인다.

카룬 님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3개월 전 정도였어요.

마지막 티아마트군을 처치하기 위해 카탈람에 막 도착한 때였죠.

다들 짐을 풀고 있었는데 그분은 짐을 풀지 않고 어딘가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제 앞을 지나가셨어요.

가시는 방향은 남쪽이었어요.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카룬 님이 호위대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니까 호위대가 조용히 따랐어요.

호위대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저는 더 신경 쓰지 않고 가져온 짐을 마저 풀었지요.

고개를 끄덕인다.

나중에 카룬님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제가 본 것을 구르드 님께 그대로 전해드렸어요.

구르드 님은 제 말을 듣고는 연족 카룬 수색대를 꾸려서 남쪽으로 보내셨죠.

마족과 천족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수색대를 보내야 해서 꽤 어려운 일이었어요.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에요.

[%username] 님. 진심으로 대답해주세요. 연족을 정말 도와주실 건가요?

마족에게 맡기라고 한다.

그 말을 믿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슬픔의 유적지로 가서 Lahte 님을 만나세요.

실은 카탈람에 오기 전부터 라테 님과는 아는 사이여서 그분에게는 카룬 님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말씀 드렸어요.

그랬더니 연족 카룬 수색대가 슬픔의 유적지를 수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어요. 정말 고마운 분이에요.

그분에게 가면 연족 수색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거에요. [%username] 님. 연족 카룬 수색대를 만나 그들을 도와주세요.

카룬 님을 몰래 찾아야 하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에요.

알아보겠다고 한다.

처음 보는 얼굴이군요.

반가워요. 여기 정찰초소의 백부장 라테에요.

나니아와 만났던 일을 이야기한다.

나니아를 도우려고 오셨군요.

카룬 님이 사라지다니 연족에게 무척 안된 일입니다.

그래서 연족 수색대를 돕고 있죠.

연족이 슬픔의 유적지를 수색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Completion:

아부스는 아포리스라는 연족이 도와달라고 했다며 도움을 주라고 했다.

아포리스에게 가니 구르드라는 연족 원로 대표가 엘로툼을 처치하라고 했는데 실력이 없으니 도와달라고 하였다.

엘로툼을 처치하고 증거로 그의 허리띠를 구르드에게 가지고 갔다.

구르드는 카탈람에 처음 왔을 때를 기억하더니 엘로툼의 허리띠를 보고 놀라는듯 하였다.

하지만 곧 진실을 알 자격이 있다면서 카룬이 행방불명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구르드는 마지막 목격자인 나니아에게 가 보라고 하였고 나니아는 자신이 본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나니아에게 카룬 찾는 일은 마족에게 맡기라고 하니 슬픔의 유적지에 있는 라테에게 가보라고 하였다.

라테에게 가서 연족 수색대를 찾고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