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마족을 처치하는 소리를 듣고 있었어요.
속이 시원하면서도 어딘가 좀 딱한 생각도 들더군요.
힘든 포로 생활을 함께 하면서 저도 모르게 동질감이라도 생긴 걸까요?
하지만 이런 감상 따위는 잊어야겠죠. 애초에 놈이 아니었으면 여기 붙잡혔을 리도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