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변하셨군요. 아, 겉모습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뭐랄까, 처음 당신을 봤을 때 칼을 든 아이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손에 쥔 게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당신은 현재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동안 데바의 진정한 존재 목적을 찾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