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로 오기까지가 쉽지는 않았겠지.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아야만 하고 그 후에도 긴 시험을 통과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건 어비스에서의 힘들고 지루한 전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네.

어쨌든 여기까지 온 것은 천족과 용족을 상대로 한 전투에 뛰어들겠다는 결심으로 봐도 되겠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다면 자네에게 임무를 맡기겠네.

지금의 그 기백이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해낼 수 있겠군.

그럼 열심히 해 주길 바라네!

어둠의 평안이 함께하길.

Completion:

에레슈란타 총사령관인 보탄은 임무 목록을 주며 이곳까지 온 기백으로 모든 일을 잘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