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당신을 믿고 한 가지를 더 부탁할까 하오.

아마 지난 번의 일로 미루어 알고 있겠지만, 천족이 호시탐탐 우리의 영역을 노리고 있다오.

물론 우리가 쉽게 무너질 만큼 약하지는 않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구려.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지 않겠소?

당신이 가서 천족 요새를 지키는 자들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줬으면 좋겠소.

도와만 준다면 마력총에 특별한 힘을 부여할 수 있는 재료를 주겠소.

고맙소, [%username].

서둘러 Temple of Scales의 수호신장과 Altar of Avarice의 수호신장을 처치해 주시오.

위험한 일이지만 당신이라면 훌륭히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올 것이라 믿소.

내가 직접 가서 그들을 처치하고 싶지만 이 곳을 비울 수는 없어서 말이오.

그대의 무운을 빌겠소.

기다리고 있었다오, [%username].

부탁했던 일은 잘 마무리 되었으리라 믿소.

그들의 전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당신을 당할 수는 없었겠지.

임무를 마치고 왔다면 내게 마력총을 보여 주시오. 나는 약속을 무겁게 여기는 자라오.

내가 하려던 부탁은 나의 힘이 깃든 무기를 지닌 자에게만 할 수 있는 것이라오.

물론 당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오.

다만 매우 위험한 일이기에... 마력총의 신성한 힘을 곁에 두지 않은 자에게 섣불리 부탁할 수가 없구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시오.

이런, 마력총은 어떻게 된 것이오?

나의 손길이 닿았던 무기가 없다면 재료가 있어도 소용이 없을 것이오.

아쉽구려. 애써 도와 준 당신을 위해서 특별한 것을 주고 싶었는데...

하지만 마력총이 없다니 나도 어쩔 수 없다오.

자, 받으시오. 바로 이것이 내가 약속했던 선물이라오.

마력총에 좀 더 많은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재료지.

당신 정도의 능력을 지닌 자라면 충분히 이것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오.

앞으로 수많은 전투를 겪게 될 텐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려.

테그라크를 보필하는 베르드폴니르는 천족이 계속 마족의 영역을 노리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부탁한 대로 천족 요새로 가서 수호신장을 처치하고 돌아갔더니 기뻐하며 마력총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재료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