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족 연합 군단의 활약이 빛을 발해 심층 3차 진격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네.

신성의 요새를 함락하고 에레슈란타의 눈을 마족의 손에 넣을 날이 머지않았다네.

모든 게 자네와 연합에 참가한 데바들의 덕분이네.

얘기를 계속 듣는다.

하지만 섣불리 성공을 짐작하거나 안심하기엔 이르네.

신성의 요새를 공략하고 있는 이 시점에 에레슈키갈이 모습을 감췄기 때문이지.

파멸의 서곡 군단은 심층 진격과 신성의 요새를 공략하는 것과는 별개로 에레슈키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네.

그러던 중 신성의 요새 부근에서 에레슈키갈의 수하인 오릿사가 드나드는 수상한 지역을 발견했지.

"오릿사는 마나카르나에서 처치하지 않았나요?"

그렇네. 마나카르나에서 처치한 줄 알았던 오릿사가 에레슈란타의 눈에 나타났고 수호신장이 되어 신성의 요새를 지키고 있다고 하네.

조사원의 보고에 의하면 오릿사는 신성의 요새에 숨겨진 장소에서 나타났다고 하네. 그곳을 조사하면 오릿사가 나타난 비밀과 에레슈키갈의 행방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

하지만 불가사의한 힘에 막혀 그곳을 조사할 수 없었다네. 하지만 자네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

신성의 요새가 함락되면 Gate to Mirash Refuge 혹은 Secret Gate to Mirash Refuge%을 찾아 Mirash Refuge로 가서 오릿사의 비밀과 에레슈키갈의 행방을 찾아보게.

대화를 마친다.

(주변의 제단과는 달리 비어 있는 제단이 놓여있다.)

(제단을 조사해 보면 뭐가 놓여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제단 상단부를 살펴본다.

(젖어 있는 자국과 함께 길게 쓸린 자국이 있다.)

(두꺼운 꼬리 등으로 훑은 듯한 자국이다.)

(나가 종족이라면 이런 꼬리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제단 하단부를 살펴본다.

(반쯤 녹은 반짝이는 비늘이 떨어져 있다.)

(드라칸의 것보다는 좀 약하고 잘 바스러진다.)

(귀퉁이가 좀 닳아있는 것이 땅을 기어 다니는 생물에게서 떨어진 것 같다.)

"이 제단 위에 에레슈키갈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 제단 위에 오릿사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 제단 위에 파루샤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제단 위의 끌린 자국, 떨어져 있는 비늘로 미뤄보아 이 제단 위에는 오릿사가 있었던 것 같다.)

(오릿사는 파루샤들의 주술에 의해 되살아나서 신성의 요새를 지키는 수호신장이 된 것이 아닐까?)

대화를 마친다.

(에레슈키갈을 위한 제단 치고는 너무 작은 것 같다.)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 본다.

(파루샤가 있던 제단이라기엔 꼬리 자국이나 비늘이 설명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 본다.

(기묘하게 일렁이는 거울이 놓여 있다.)

(신비롭지만 음산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거울 안에서 에레슈키갈의 형체가 비치고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거울을 자세히 살펴본다.

(내 목소리를 듣고 다시 일어서라, 충실한 부하들이여)

(깊은 잠을 떨치고 일어나 얼음의 성채로 오라)

(그곳에서 난 폭풍을 맞이하며 기다리겠노라)

거울에서 물러선다.

(이 거울은 에레슈키갈이 부하들에게 남긴 전언이 담겨 있는 마법 도구인 것 같다.)

(거울에서 확인한 전언에 의하면 에레슈키갈은 얼음의 성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사한 내용을 군단장 Pontecai에게 보고하는 것이 좋겠다.)

살펴보기를 그만둔다.

심층 3차 진격과 신성의 요새 공략을 성공했어도 에레슈키갈이 보이질 않으니 오히려 더 불안하군.

그뿐 아니라 소멸된 줄만 알았던 에레슈키갈의 수하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으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임무를 보고한다.

에레슈키갈 군단이 주술을 사용하여 이미 소멸된 수하들의 영혼을 되살리고 있단 말인가? 에레슈키갈의 마법과 주술의 위력이 그 정도라니...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네.

에레슈키갈이 남긴 전언에서 언급된 얼음의 성채란 에레슈키갈의 성채를 말하는 것 같네. 신성의 요새에 있던 차원문이 어쩌면 그곳으로 통하는 입구일 수도 있겠군.

에레슈키갈이 말한 폭풍이 무엇일진 몰라도 제3 용제가 황급히 이동한 것으로 보아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닐 걸세.

확실한 건 에레슈키갈이 신성의 요새를 비웠다는 사실이군. 이 기회를 살려 에레슈란타의 눈을 확실하게 공략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게 좋겠네.

정말 수고 많았네.

Completion:

폰테카네는 심층 진격과 신성의 요새 공략 중에 에레슈키갈을 발견하지 못한 것을 의아하게 여긴다.

그러면서 신성의 요새의 숨겨진 장소에서 되살아난 오릿사가 나타났다며 미라쉬 성소에서 오릿사의 비밀과 에레슈키갈의 행방을 조사해달라고 한다.

미라쉬 성소에서 파루샤들이 소멸한 에레슈키갈 군단의 영혼을 되살리는 것을 알아내고 주술 의식을 준비하는 파루샤들을 처치했다.

그리고 에레슈키갈이 전언을 남긴 거울을 조사해서 에레슈키갈이 얼음의 성채라는 곳으로 이동한 사실을 알아냈다.

조사 내용을 폰테카네에게 보고하자 에레슈키갈이 심층을 두고 이동할 정도로 큰일이 뭔진 모르지만 우리에게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닐것 같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자고 했다.

한편으로는 에레슈키갈이 없는 기회를 틈타 심층 공략을 성공시키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