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장을 뗄 수 있을 거당, 냥냥.

슈고족은 한번 약속한 건 꼭 지킨당.

미미티를 데려가려고 일부러 와서 갇혔는데 버림받았당.

둘이 같이 살려고 집도 마련해 놨는뎅.

이젠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낭.

너무 슬퍼서 탈출할 힘도 없당, 냥냥.

옆으로 잘 돌려 봐랑. 한참 돌리면 떨어질 거당.

중요한 물건 같으니 가지고 돌아가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겠지, 갸릉.

찾던 물건을 가지고 가게 돼서 좋겠구낭.

나는 미미티에게 거절당한 채 여기 갇혀 있어야 하는 신세당.

세상 모든 일이 내 맘대로 되겠냥.

(인장을 잡고 돌린다.)

(잘 돌아가지 않는다. 천천히 힘을 줘서 다시 돌린다.)

(마을 인장이 물건 더미에서 떨어진다.)

인장이 없어서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닙니다.

당장 엘리시움에 보고서를 보내야 하는데 인장이 없어서 보내지를 못하고 있으니...

그래, 인장은 찾으셨습니까?

아! 인장을 찾아오셨군요.

데바님이 찾아오실거라고 믿고는 있었지만 워낙 위험한 곳이라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username] 님은 톨바스 마을의 은인이십니다!

가피르가 약속을 지켜서 마을 인장을 뗄 수 있게 됐다.

인장을 가지고 산테니우스에게 돌아가니 매우 감격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