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용의 신전을 얻기 위해 저도 열심히 싸웠습니다.

전투가 끝나고 나서야 슬슬 모습을 나타낸 원정군과는 달리 저희 환상의 빛 일원은 분전을 했죠. 오래간만에 겪는 치열한 전투였답니다.

몇 번째의 공방전이었더라? 고대 용의 신전의 상황을 확인 하기 위해 가까이까지 접근했을 때의 일이에요.

적의 매복에 당해 동료를 잃고 도망치던 중에 왠 모래바람 덕에 흔적을 감출 수 있었어요. 덕분에 무사히 초소로 돌아가 적의 정보를 전할 수 있었죠.

그 모래바람은 다름아닌 Sandspout Obscura[pl:"Obscura"]가 일으킨 거였죠.

얘기를 계속 듣는다.

성가시고 눈이나 따갑게 옵스큐라가 이런 데서 쓸모가 있을 줄 몰랐죠. 생각지도 못한 덕을 톡톡히 본 셈이죠.

하지만 고대 용의 신전을 탈환한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적이 Sandspout Obscura[pl:"Obscura"]의 도움을 얻어 저희의 동태를 마음 놓고 탐색할 수 있으면 곤란하지 않겠어요?

녀석들 덕에 저희가 요새를 얻을 때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역할은 더 이상 필요 없을 것 같군요. 미안한 일이지만 녀석들을 소탕해야겠어요.

이 일을 [%username] 님이 도와주겠어요?

수락한다. 거절한다.

카이시넬 님은 자비로운 분이 아니랍니다.

아군에게는 힘을, 적에게는 공포를!

Sandspout Obscura[pl:"Obscura"]가 적에게 이용되기 전에 처치하는 것이 카이시넬 님의 뜻일 겁니다.

녀석들은 요새 주변 지역에 있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할 만큼 처치한 후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먼지를 모아서 가져오십시오.

그 동안 저는 고대 용의 신전의 병력과 자재를 점검하고 있겠습니다.

대화를 마친다.

고대 용의 신전을 얻었으니 저희가 해야 할 일은 전력을 다해 지키는 겁니다.

용계를 제압하고 용족의 세력을 꺽기 위해서는 고대 용의 신전 정도에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요새를 잃는 일이 없도록 [%username] 님도 최선을 다하십시오.

옵스큐라 먼지를 건넨다.

옵스큐라를 처치하러 가지 않으신 건가요?

아니면 먼지를 길에 흘리고 오시기라도 한 건가요?

제가 먼지를 가지고 오라고 말씀드린 건 다 뜻이 있어서입니다.

그 먼지를 증표로 보상을 드릴 생각이었거든요.

대화를 마친다.

모래바람 옵스큐라를 확실히 처치하셨군요!

옵스큐라가 다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숫자는 많이 줄었을 겁니다.

당분간 녀석들이 일으키는 먼지를 들이마시지 않겠군요. 요새 주변의 시야가 가려질 것을 걱정할 필요도 없을 테고요.

마음에 드실 만한 보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pletion:

퀴시아는 고대 용의 신전을 공략할 때 모래바람 옵스큐라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때문에 고대 용의 신전의 방어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모래바람 옵스큐라를 처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요새 주변 지역으로 가서 옵스큐라를 처치하고 돌아가자 퀴시아는 앞으로 또 부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