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테리아 성소 마을에서 온 보고서를 읽었다.

공중 결계막 생성기가 Beshmundir Temple에 있다는 걸 알아냈다면서?

그곳에 생성기를 감춰놨을 줄이야... 하긴 그보다 더 안전한 데가 없을 테지.

이유를 묻는다.

Beshmundir Temple의 규모나 역할에 대해 여러 말이 있지만 확실한 건 아무도 몰라. 출입구를 꽁꽁 감춰두어 안에 들어간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

다만 지금껏 용족의 무덤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곳이 잉기스온 용족의 무덤이 아닐까 짐작할 뿐이지.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얼마 전에 침묵의 비수 정찰병들이 파슈만디르 사원으로 가는 출입구를 찾았어. 원래는 조사단을 꾸려서 파견하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서둘러야겠군.

얘기를 계속 듣는다.

고대 용의 신전에 있는 Thalia 백부장과 탐욕의 제단의 Kerus 백부장에게 연락해 둘 테니 가서 만나봐. 파슈만디르 사원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줄 거야.

잠깐, 내 얘기 안 끝났어. 서두르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군. 출발하기 전에 SecundilaPhailos에게 가 봐.

고대 용의 신전과 탐욕의 제단에 보낼 물건을 줄 거야.

대화를 마친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대 용의 신전에 가신다면서요?

그곳의 인원이 많아서 기존 오벨리스크로는 필요한 오드를 모두 수신하기 힘들다기에 특수 오벨리스크를 제작했습니다.

보다시피 기존 오벨리스크와 크기는 거의 같으면서 성능은 세 배 이상 강화한 거죠.

Phailos에게도 들러 물건을 받아가시기로 하셨다면서요? 이것과 함께 Thalia 백부장님께 전해 주시면 되겠네요.

대화를 마친다.

오, [%username]!

당신이 돌아왔단 얘기는 들었어요.

어떻던가요, 용계를 돌아본 소감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베르세티의 말을 전한다.

쳇, 내가 직접 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죠. 명령은 명령이니.

받으세요. 봉인의 오벨리스크입니다. 만든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것이죠.

탐욕의 제단에 설치한 오벨리스크의 오드 수신이 불안정하다기에 조사를 해 보니 탐욕의 제단 참 무서운 곳이더군요.

티아마트 군단이 경쟁 군단의 용족을 처치하고 피를 바치던 제단이었습니다. 오벨리스크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았던 건 아마 그때 죽은 용족의 사념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르타미아 고개에 있는 신비석을 공수해 오벨리스크를 만들었습니다. 주미온 신전의 결계석이었으니 용족의 사념을 물리치는데 큰 효용이 있을 겁니다.

Thalia 백부장님께 들러서 특수 오벨리스크를 설치하시기로 하셨죠? 설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Kerus 백부장님께 가서 봉인의 오벨리스크도 설치해 주세요.

대화를 마친다.

당신이 [%username]?

적들이 또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니 바로 설명하겠소.

원래 이곳과 Altar of Avarice은 용족의 신전이라오. 티아마트 용제에 대항한 용을 봉인하려고 만들었다더군.

그게 표면적인 역할이고 숨겨진 목적이 하나 더 있소. 바로 파슈만디르 사원으로 가는 통로를 여는 열쇠지.

즉, 이곳을 거쳐서 Silentera Canyon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파슈만디르 사원에 들어가면 된다오.

그건 그렇고 새로운 오벨리스크는 가져왔소? 세쿤딜라 백부장이 당신 편에 보내겠다고 하던데.

고개를 끄덕인다.

이걸 설치하면 맘 놓고 오드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단 말이지?

아, 내게 줄 필요는 없소. 그걸 Hanarkand Protection Altar에 설치하고 설치가 끝나면 Altar of Avarice으로 가 보구려.

그리고 Kerus 백부장에게 실렌테라 회랑을 여는 장치를 작동시켜 달라고 하시오. 여기 장치는 바로 작동시키겠소.

아참, 탐욕의 제단에 들어가기 전에 완전히 우리 차지가 됐는지 살피는 게 좋을 거요. 마족이나 용족이 보이면 한창 전투 중이니 기다렸다 가시오.

대화를 마친다.

어서 오시오, [%username].

고대 용의 신전에서 오는 길인가 보구려.

거긴 괜찮소? 여기는 안심할 만하면 용족이 쳐들어와서 계속 정신이 없구려.

실렌테라 회랑을 열어달라고 한다.

이라카스가 이런 말을 했소.

'급할 수록 돌아가라.'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이지 않소?

일단 가져온 오벨리스크부터 Altar of Protection of Angrief에 설치해 주시오.

회랑은 그 일이 끝난 후에 열어 주리다.

대화를 마친다.

이라카스가 쓴 유명한 책 중에 이런 말이 있다오.

'때로는 100명의 전면전보다 1명의 잠입이 나을 수 있다.'

지금 상황과 딱 어울리는 말이지 않소?

그래, 새 오벨리스크 설치는 끝냈소?

결과를 보고한다.

실렌테라 회랑에 대해선 탈리아 백부장이 설명해 줬을 거요. 그 통로엔 출구가 2개 있는데 하나는 마족이 차지한 Gelkmaros로 나가는 문이고 다른 하나는 Beshmundir Temple과 연결되어 있소.

그러니 나가기 전에 Beshmundir's Walk인지 꼭 확인하시오. 잘못해서 마족 지역으로 나가면 큰 낭패니까.

파슈만디르 사원에 도착하거든 공중 결계막 생성기를 둘러싼 Power Wardstone%와 Sorcery Wardstone을 오드 폭탄으로 먼저 파괴하시오. 폭탄은 Yuditio에게 말해 뒀으니 에레슈란타로 가서 받아오기만 하면 되오.

보호석을 모두 없애고 나면 공중 결계막 생성기에서 Generator Core을 수거해 Angrief Bulwark에서 파괴하면 되오.

내 얘기는 여기까지요. 모든 준비가 끝나는 대로 실렌테라 회랑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문이 열리거든 바로 들어가시오.

그럼 행운을 빌겠소.

대화를 마친다.

때맞춰 왔구려.

케루스 백부장님이 부탁한 오드 폭탄을 조금 전에 겨우 완성했다오.

그런데 이건 어디에 쓰려는 거요?

폭발력은 강하고 범위는 좁아야 한다는 걸로 봐선 용족 군단을 쳐부수는데 사용하려는 건 아닌 것 같고. 뭐, 문이라도 부수려는 거요?

고개를 젓는다.

보아 하니 기밀인 것 같은데 내가 괜한 질문을 한 것 같구려.

받으시오. 이 폭탄은 무척 예민하니 조심히 다뤄야 할 거요.

조금이라도 큰 충격을 받으면 쾅! 무슨 뜻인지 알 거요.

실렌테라 회랑 입구까지는 보내 줄 테니 그 다음은 잘 해보시오.

잉기스온 실렌테라 회랑 입구로 이동한다.

어서 오라.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임무를 무사히 끝낸 걸 알고 있다.

그래도 듣고 싶구나. 어떻게 용족 공중 결계막을 없앴는지, 그리고 파슈만디르 사원 안엔 무엇이 있는지.

결과를 보고한다.

음, 그랬었구나.

그곳에 살아있는 용족들이 있었단 말이지? 흐음, 어쩌면 파슈만디르 사원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뭔가가 감춰져 있을 지도 모르겠구나.

어쨌든 수고 많았다, [%username].

너의 수고 덕분에 큰 걸림돌이 사라졌으니 이젠 진격만이 남았구나.

이륙 준비가 끝나는 대로 전함을 띄우고 오벨리움을 발사해 오드비를 내릴 것이다.

그때까지 티아마트가 시엘의 유물의 힘을 사용하지 않길 바라자꾸나.

Completion:

베르세티 군단장은 공중 결계막 생성기를 바로 파괴해야겠다며 고대 용의 신전과 탐욕의 제단에 있는 탈리아 백부장과 케루스 백부장에게서 파슈만디르 사원으로 가는 방법을 들으라고 했다.

유디티오에게서 얻은 오드 폭탄을 들고 실렌테라 회랑을 통해 파슈만디르 사원으로 들어간 다음 생성기를 지키는 보호석을 파괴하고 생성기의 핵을 방어벽에서 파괴하자 용족의 공중 결계막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카이누스 대행자에게 결과를 보고하자 이제 오벨리움을 발사해 티아마란타까지 진출할 수 있겠다며 노고를 치하했다.